[앵커]
금융투자소비세 폐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여권의 공세에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제안한 걸 거론하며 즉각 발의하라고 공세를 펼친 겁니다. 여당 내 분열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한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사 범위를 더 넓힌 세번째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특검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이든 다른 대안이든 토론하자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까, 아니면 아직도 용산 눈치를 보는 겁니까"
한 대표가 연일 금투세와 관련해 토론하자며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역공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을 위한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더욱 개악된 법안을 발의한 것만 보더라도 여전히 '정쟁'과 '공세 라는 정략을 놓지 못한…."
한 대표가 자신의 '제3자 특검법'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더 독해진 특검법을 들고나온 만큼, 협상의 여지가 사라졌단 겁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진행 중인 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중에 특검법을 지향하는 건 재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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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소비세 폐지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여권의 공세에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을 제안한 걸 거론하며 즉각 발의하라고 공세를 펼친 겁니다. 여당 내 분열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한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정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사 범위를 더 넓힌 세번째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특검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이든 다른 대안이든 토론하자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까, 아니면 아직도 용산 눈치를 보는 겁니까"
한 대표가 연일 금투세와 관련해 토론하자며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역공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을 위한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더욱 개악된 법안을 발의한 것만 보더라도 여전히 '정쟁'과 '공세 라는 정략을 놓지 못한…."
한 대표가 자신의 '제3자 특검법'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더 독해진 특검법을 들고나온 만큼, 협상의 여지가 사라졌단 겁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진행 중인 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중에 특검법을 지향하는 건 재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다만 당 일각에선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민주당 의원 간 '사전 공모' 의혹까지 수사대상에 넣는 특검안을 역제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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