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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여전히 높은 만리장성…여자 탁구,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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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만리장성…여자 탁구,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

[앵커]

우리 여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파리에서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만리장성은 이번에도 높았습니다.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은 우리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전지희-신유빈 조가 첫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섰습니다.

우리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매치.

3게임을 따내는 등 분전했지만, 복식 세계랭킹 1위 천멍-왕만위 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대 3으로 졌습니다.

이어 두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한 이은혜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에게 0대 3으로 힘 없이 물러났고, 3단식의 맏언니 전지희 역시 중국 왕만위에게 한 게임도 얻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매치 점수 0대 3 완패.

이번 패배로 한국 탁구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올림픽 모든 종목을 통틀어 중국에 1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현 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인 왕하오를 물리친 게 마지막 승리입니다.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정말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언니들 그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다 한 마음 돼서 메달을 꼭 딸 수 있게 모든 걸 쏟아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 여자 탁구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영상취재 박태범·양재준]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_단체전 #만리장성 #신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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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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