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중단으로 경영난을 겪는 TBS가 자구안을 마련할 때까지 최소한의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TBS 이성구 대표이사 대행은 어제(8일) 기자 설명회를 열어, 다음 달부터는 직원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억 원 긴급 지원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 대행은 TBS 운영 재원 마련을 위해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수익을 다각화하고 인력 운영을 최소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의 자구안도 발표했습니다.
TBS는 직원 360명 중 250명만 남았고 6월부터 서울시 지원까지 끊겨 폐업 위기에 몰렸습니다.
오늘 기자 설명회 중에는 TBS 노동조합 관계자가 들어와, "이 대행이 '내가 형사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직원들을 모두 해고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대행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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