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가 지났지만, 찜통 같은 더위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오히려 더위를 부추기고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지금 아이스링크장에 나가 있죠?
[기자]
네, 현재 서울의 바깥 기온은 30도인데요.
그렇다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아이스링크를 찾았습니다. 직접 얘기 들어보시죠.
[신은정·허유림/광주광역시 방림동 : 너무 더운 여름이라 갈 곳이 없어서 실내 놀이터 찾다 보니까 밖에선 놀 때는 좀 덥고 많이 지쳤는데 안에서 노니까 덜 지치고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앵커]
밤에도 여전히 더워요, 열대야인 날이 계속 늘어나고 있죠?
서울은 18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을 보면, 폭염일수는 12.2일, 열대야 일수는 13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서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에서 3도 높은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뜨겁고 습한 바람이 한반도로 강하게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밤낮으로 더워 7일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2004명이 됐고,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예전엔 주로 낮 시간에 온열질환자가 몰렸는데, 올해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도 적잖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기자]
우선 중기 예보상으로는 8월 18일까지 평년 기온보다 높은 33도~35 정도 되겠습니다.
다만 다음 주엔 더위의 양상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이 이동해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습도가 조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 소식도 있죠, 우리도 영향을 받습니까?
[기자]
현재 태풍 5호 마리아가 일본 아래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동쪽을 지나는 경로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2018년 일본 남쪽에 있던 태풍 솔릭이 경로를 바꿔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불어넣는 바람에 기온이 다시 한번 뛰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황예린 기자 , 김준택,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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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가을의 시작이라는 입추가 지났지만, 찜통 같은 더위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오히려 더위를 부추기고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지금 아이스링크장에 나가 있죠?
[기자]
네, 현재 서울의 바깥 기온은 30도인데요.
그렇다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아이스링크를 찾았습니다. 직접 얘기 들어보시죠.
[장현·이선주/경기 고양시 행신동 : 너무 더워서 약간 끈적거리고 싸우기도 하고 이래서 시원한 데 찾다가 오게 됐어요.]
[신은정·허유림/광주광역시 방림동 : 너무 더운 여름이라 갈 곳이 없어서 실내 놀이터 찾다 보니까 밖에선 놀 때는 좀 덥고 많이 지쳤는데 안에서 노니까 덜 지치고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앵커]
밤에도 여전히 더워요, 열대야인 날이 계속 늘어나고 있죠?
[기자]
서울은 18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을 보면, 폭염일수는 12.2일, 열대야 일수는 13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서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에서 3도 높은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뜨겁고 습한 바람이 한반도로 강하게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이 수증기가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는 걸 막은 겁니다.
이렇게 밤낮으로 더워 7일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2004명이 됐고,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예전엔 주로 낮 시간에 온열질환자가 몰렸는데, 올해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도 적잖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 걸로 예상됩니까?
[기자]
우선 중기 예보상으로는 8월 18일까지 평년 기온보다 높은 33도~35 정도 되겠습니다.
다만 다음 주엔 더위의 양상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이 이동해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습도가 조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 소식도 있죠, 우리도 영향을 받습니까?
[기자]
현재 태풍 5호 마리아가 일본 아래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일본 동쪽을 지나는 경로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2018년 일본 남쪽에 있던 태풍 솔릭이 경로를 바꿔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불어넣는 바람에 기온이 다시 한번 뛰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황예린 기자 , 김준택,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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