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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들 부당지원으로 승계 기반 마련 '삼표' 과징금 116억 원·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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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총수 아들 회사에서 원료 비싸게 구매

4년간 75억 원 더 주고 레미콘 원료 분체 구매

아들 회사, 분체 공급 1위 유지하며 덩치 키워

삼표산업과 에스피네이처에 과징금 116억·고발

승계 위해 아들 회사 부당 지원 '삼표' 제재

[앵커]
상속세·증여세 제대로 안내고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탈법을 저지른 대기업이 또다시 철퇴를 맞았습니다.

아들 회사 제품을 비싸게 사주면서 승계 기반을 마련해준 레미콘 회사 '삼표'에 과징금 116억 원의 제재와 함께 검찰 고발이 결정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미콘 제조에는 원가 절감을 위해 석탄발전소나 제철소 부산물인 분체가 들어갑니다.

국내 2위 레미콘 제조사 삼표산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에스피네이처에서 시세보다 75억 원을 더 주고 분체를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