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남부 19일째 폭염 경보…부산 오전에 33도 넘어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부 19일째 폭염 경보…부산 오전에 33도 넘어서

[앵커]

남부 지방의 폭염 경보가 1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오전부터 33도를 웃도는 지역이 있는데요.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부 지방의 폭염 경보는 1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뜨거운 성질의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 열기가 열돔에 갇히면서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겁니다.

기온은 오전부터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부산 해운대와 전남 고흥, 창원의 기온은 벌써 33도를 웃돌았고, 제주와 경북 구미 등 남부 지방 곳곳에서도 오전에 30도를 넘어섰습니다.

연일 전국 낮 기온은 31도에서 36도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적으로는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집니다.

특히 비가 내린 지역에선 습기가 많아져 극심한 찜통 폭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올여름 33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날은 11.5일로 평년보다 4.7일 더 많습니다.

특히, 열대야는 12.6일을 기록해 평년의 3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 당시 폭염일수 31일, 밤더위는 16.5일 나타났습니다.

광복절 이후까지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이 예상되는 만큼, 올여름은 역대 가장 심한 밤더위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자의 26%가량이 저녁부터 오전 사이에 발생할 정도로 열대야가 심하다며,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폭염 #무더위 #소나기 #열대야 #날씨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