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 같은 금융 투자로 번 돈에 세금을 물리는 금융투자소득세가 요즘 정치권의 주요 화제입니다. 최근 증시 폭락 사태를 계기로 여권은 빨리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새 지도부가 출범할 전당대회 이후에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에게 금투세 폐지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이 대신 나와도 상관없다며 공개 토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주가 하락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에 대해 국회가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시행 유예와 완화를 주장하는 반면,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반대를 고수하는 등 당내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금투세 공방 속에 여야가 경제 위기와 민생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며 모처럼 협치의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견해차가 크지 않은 민생법안들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두 당의 원내수석이 오늘(8일) 오전 비공개 실무 협상을 진행하는데, 22대 국회 개원 이후 2달간 정쟁만 일삼던 여야가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됩니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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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같은 금융 투자로 번 돈에 세금을 물리는 금융투자소득세가 요즘 정치권의 주요 화제입니다. 최근 증시 폭락 사태를 계기로 여권은 빨리 폐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새 지도부가 출범할 전당대회 이후에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에게 금투세 폐지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이 대신 나와도 상관없다며 공개 토론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토론 안 하겠다고 도망간 건데요. 이런 토론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이런 대형 악재를 그냥 방치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해서 정치의 도리가 아닙니다.]
대통령실도 주가 하락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에 대해 국회가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가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시행 유예와 완화를 주장하는 반면,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반대를 고수하는 등 당내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 : 정말 정부·여당에 묻고 싶습니다. 주식 투자자의 1%에 불과한 초거대 주식 부자들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면 내수 경제가 살아납니까?]
금투세 공방 속에 여야가 경제 위기와 민생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며 모처럼 협치의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견해차가 크지 않은 민생법안들도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두 당의 원내수석이 오늘(8일) 오전 비공개 실무 협상을 진행하는데, 22대 국회 개원 이후 2달간 정쟁만 일삼던 여야가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장성범)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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