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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삼성전자 5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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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세대 HBM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앵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8단을 납품하기 위한 품질검증을 통과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로이터 통신은 오늘(7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 8단이 엔비디아의 납품 품질검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납품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중 HBM3E 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터의 저장 용량과 정보 전달 속도를 높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HBM은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인공지능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엔비디아 HBM은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점 공급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추가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엔비디아와, 인공지능 랠리에 편승하려는 삼성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품질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향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앞서 지난 5월 소식통을 인용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돼 품질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는데,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지난달 말에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품질 검증을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 HBM3E는 아직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는 로이터의 이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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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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