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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날씨] 무더위에 '극한 호우' 겹쳤다...시간당 100mm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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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인 가운데, '기습 호우'도 비상입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소나기로 쏟아졌는데,

당분간은 폭염과 폭우가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더위와 열대야는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에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며 온열 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16일 연속, 강릉은 18일 연속 열대야 기록을 쓰고 있고

한낮 경주 기온은 37.4도, 정선 36.2도, 서울도 33.5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폭염특보와 함께 호우특보가 동시에 발령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소나기구름이 발생하며 기습적인 폭우를 쏟아붓는 겁니다.

강원 춘천 남산면에 시간당 57.5mm, 경기 성남 중원구에 47.5mm의 강력한 소나기가 관측됐습니다.

하루 전에도 전남 무안에 시간당 102mm, 경북 칠곡 시간당 98mm 등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반기성 / YTN 재난위원,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최근 우리나라에 내리는 소나기는 짧은 시간 동안에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는 특징이 있어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무척 큽니다.

북서쪽 건조 공기와 남쪽 습한 공기가 부딪히며 대기가 무척 불안정한 상황에서 기온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 원인입니다.

폭염과 폭우가 공존하는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최고체감온도 35도 내외의 매우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목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내륙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가철 기습 호우가 예고되면 수시로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계곡이나 강가는 야영을 자제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즉시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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