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자식 없는 여자'는 농담"…밴스 '막말'에 입 연 아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2021년) : 이 나라는 자신이 선택한 삶에 절망적인 아이 없는 '고양이 아가씨'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역풍을 맞았던 이 발언에 대해 밴스의 아내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우샤 밴스/J.D. 밴스 아내 : 현실은 그가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 주장을 하는 데 있어서 농담을 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하려 한 말은 이 나라에서 부모 되기 어렵다는 것이었으니까요.]

농담이니 맥락을 봐달라고 했지만, 과거 밴스는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2021년)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AOC(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 같은 사람들을 보세요. 민주당의 미래가 자식도 없는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습니다.]

의붓 자녀를 키우는 해리스, 동성애자지만 쌍둥이를 입양한 부티지지를 조롱하는 것처럼 들렸는데, 논란이 커지고도 밴스는 달리 해명하거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우샤 밴스/J.D. 밴스 아내 : (그 말이 기분 나빴거나 상처받은 여자들에겐 뭐라고 하겠습니까?) J.D.는 그때도 지금도 절대로 가족을 꾸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밴스의 이념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동창의 증언이 나온 바 있습니다.

[소피아 넬슨/예일대 로스쿨 동창 (지난달) : (모든 게 가족이 생기고 아빠가 돼서 바뀌었다는 건데 말이 됩니까?) J.D. 밴스의 머릿속에 사는 건 아니지만 제가 본 건 카멜레온입니다.]

트럼프를 히틀러라고까지 비난하더니 충성파가 된 것에 대해 아내는 이렇게 표현했고,

[우샤 밴스/J.D. 밴스 아내 : 만약 '트럼프 밴스 티켓'이 나라를 위해 정말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면 그를 지지하려고 제가 여기 있지도, J.D.도 이걸 하지 않았겠죠.]

다만 친구의 폭로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유튜브 @FoxNews @CNN)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