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폭풍 '데비'가 미국 동남부에 상륙하면서 현재까지 최소한 4명이 숨졌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데비가 상륙 직후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를 뿌리며 천천히 이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이동식 주택을 덮쳐 13살 어린이가 숨졌고, 다리 위를 달리던 6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플로리다주에서만 35만 가구가 전기 공급에 차질을 겪었고, 항공기 2천여 편이 결항돼 휴가철 해변 도시 여행객들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열대성 폭풍 데비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 플로리다를 거쳐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서양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최대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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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데비가 상륙 직후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3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를 뿌리며 천천히 이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이동식 주택을 덮쳐 13살 어린이가 숨졌고, 다리 위를 달리던 6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플로리다주에서만 35만 가구가 전기 공급에 차질을 겪었고, 항공기 2천여 편이 결항돼 휴가철 해변 도시 여행객들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열대성 폭풍 데비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 대부분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번 주 플로리다를 거쳐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서양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최대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비'는 허리케인을 포함해 올해 6월 이후 대서양에서 발생한 네 번째 폭풍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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