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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1인 방통위' 김태규 "탄핵의 희화화, 피해자는 국민"…野, 6일 방통위 찾아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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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방송통신위에 대한 현장 검증을 하겠다고 하자, 유일한 방송통신위원인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강하게 맞섰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이후 혼자 남은 김 직무대행은 기관장 임명 이틀도 안 돼 이진숙 위원장 탄핵을 시도한 건 희대의 촌극이라고 성토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야당 몫 방통위원을 추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임명 이틀 만에 이진숙 위원장을 탄핵 소추한 야당을 향해 탄핵을 희화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태규 /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희대의 촌극을 목도하였습니다. 이쯤되면 거의 탄핵의 희화화는 완성되었다."

오로지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 시키기 위한 탄핵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웹툰, 음악 가격 인상과 결제 수수료 증가를 불러온 구글 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와 불법 스팸 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제재가 불가능해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 과방위원들은 방통위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더 조이는 모양새입니다.

내일은 방통위를 찾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검증하겠다고 예고했고, 오는 9일엔 직무가 정지된 이진숙 위원장은 물론 아직 취임도 안 한 공영방송 이사들까지 증인으로 불러 청문회를 열겠단 계획입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지난 2일)
"(9일 청문회에)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하여 간사 위원과 협의한 결과 증인 28명 참고인 3명을 채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국민의힘도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 제명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백대우 기자(run4fr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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