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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亞증시 패닉' 日 12%·대만 8%대 급락…가상화폐도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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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더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곳도 있습니다. 일본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대만, 중국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도 급격하게 떨어졌는데, 이어서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을 덮친 '검은 월요일'의 그림자는 한국보다 더 어두웠습니다.

오늘 일본 닛케이지수의 낙폭은 4451.28포인트.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수치로, 사상 최대 낙폭입니다.

일본 정부가 닛케이지수 선물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지만, 폭락세를 막진 못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정부는 긴장감을 계속해서 가지면서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경제와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만증시도 8.35% 떨어져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홍콩, 중국, 태국 지수도 줄줄이 떨어져습니다.

가상자산 시장도 초토화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낮 한때 10% 넘게 하락하며 개당 시세가 7200만 원대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공포에 질린 증시와 가상자산은 하루 종일 매도세에 시달렸습니다.

설상가상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등 중동 불안까지 더해진다면 증시 변동성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이게 좀 마무리가 되면 주가가 다시 크게 올라간다, 이런 걸 기대하는 거는 상당히 좀 우려스러운 그런 생각들이라고…."

대통령실과 정부는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시 상황별 비상계획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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