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94만 명이 몰렸던 '로또 청약'에서 봤듯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청약이 마감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경쟁률이 527대 1에 달합니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단 평가를 받습니다.
[청약 신청자 : 요즘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고 거의 로또급의 시세 차익이 있어서 안 하면 손해인? 진입 장벽이 높지도 않고 그래서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낮은 분양가와 높은 시세차익뿐 아니라 최근 심상치 않은 부동산값 상승세가 청약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랐습니다.
집값 상승 기대감에 6월에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000건을 넘겼는데 아파트값이 정점을 향하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청약 아파트는 인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집값 추이와 함께 맞물린다면 당분간 청약 경쟁률 자체는 꾸준하게 유지…]
공급 부족 우려까지 더해지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다솜 기자 , 신승규,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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