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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란 보복 임박…"즉시 떠나라" 대피령에 미국 군함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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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면서 전 세계가 '저항의 축' 보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미국은 군함을 급파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은 자국민에게 이란과 레바논 등에서 즉시 떠날 것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

커다란 짐을 끌고서 출국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레바논과 이란 등 위험 지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이 임박했고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역시 가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입니다.

이르면 현지시간 5일 공격이 시작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추가 배치했고 1개 비행대대 규모의 전투기를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보세요. (이란) 최고 지도자가 복수하겠다고 말하면, 우리는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할지,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저항의 축'인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군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지목받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티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국가는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모든 무기를 검증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가자전쟁 이후 또 다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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