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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티메프 환불 시작됐지만…피해자 불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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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환불 시작됐지만…피해자 불만 이어져

[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이 본격화하면서 고객들이 순차적으로 돈을 돌려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 물품 외에 상품권이나 여행상품 등 아직 구제책이 뚜렷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결제 취소가 주말에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 상품을 결제한 경우 이번 주 내로 환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행상품이나 상품권에 대해서는 당분간 피해 구제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업계와 정부가 PG사의 환불 의무에 대해 법리 검토에 착수하면서 피해 소비자들은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절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비자원이 앞서 1일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개시하고 여행 관련 상품부터 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환불 주체를 따지는 절차가 이어짐에 따라 조속한 피해 구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돼도 전액 환불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에 돌입했지만, 전체 채권자가 11만명에 달해 협의와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회생심사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낸 회사 대표들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금액을 놓고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한편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항의 집회 등을 예고했는데, 결제수단별로 환불이 진행되는 속도가 다르고 피해 복구가 신속히 실행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티메프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피해 구제도 상황별로 달라 피해자들의 불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티메프 #분쟁조정 #환불 #여행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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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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