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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깊어지는 미일 군사밀월....급변하는 아시아 안보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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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의 군사 협력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 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협이 눈에 띄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전략 자산도 한국이 아닌 일본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은 육해공 자위대를 통합 운영할 통합작전사령부를 내년 봄에 만들 계획입니다.

여기에 대응해 주일미군도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주일미군 부대 운용과 작전지휘권은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갖고 있습니다.

통합군사령부가 생기면 주일미군 작전지휘권을 갖고 일본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와 조정 역할을 맡게 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미일 동맹 역사상 가장 중요한 미일 방위 관계의 진전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일미군이 전쟁 시에도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유사시 일본 방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타이완 등 인근 지역 무력 충돌에도 개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타이완 주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일방적으로 현상 유지를 변경하려는 중국의 노력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미국은 주일미군 증강 계획을 발표하면서 3~4년 내에 기존 F-16 전투기를 F-35로 대거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과 미사일 생산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에 관여하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러시아의 대북 군사지원과 중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신냉전 시대를 맞아 한국은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군사 밀월이 깊어지면서 아시아 안보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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