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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차별은 없애고 특색은 살리고‥해수욕장 잇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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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애인도 맘편히 해수욕을 즐기는 장애인 해수욕장, 또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놀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특색은 살리고 차별은 없애는 해수욕장의 변신, 김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래 바닥 위엔 매트를 설치해 주변의 도움을 조금 받으면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어서 장애인 해변용 휠체어로 갈아 타고 해수욕을 즐깁니다.

[변장수/거제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
"실제 내가 피부로 몸으로 느끼는 바닷물의 느낌이 확연히 다르네요. 좀 더 많은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해수욕장을 만드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계기로."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 샤워장과 해변용 휠체어 대여소도 마련했습니다.

[이미경/거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할 수 있는 이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할 것이고, 행정과 투톱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33도의 폭염에 지친 반려견들은 처음엔 물을 두려워 하지만 곧 적응해 스스로 헤엄을 치기도 합니다.

[김용학/경남 창원시]
개는 여름에 좀 약하잖아요. 약하니까, 여기에 와서 물에서 놀 수 있고 이러니까,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해수욕을 마친 반려견은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몸을 말릴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이 반려동물 해수욕장엔 지난해엔 4천2백여 마리, 올해엔 천3백여 마리가 다녀갔습니다.

[홍승철/경남 거제시 해양레저팀장]
"분변을 봉지에 따로 담아 오시면, 우리가 무료로 간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수질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잦은 비 때문에 다른 해수욕장들은 방문객이 줄었지만 반려동물 해수욕장과 장애인 해수욕장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영상취재: 손무성(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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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손무성(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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