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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정류장 공기순환장치에 산책로 냉장고까지…폭염 대책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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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공기순환장치에 산책로 냉장고까지…폭염 대책 총동원

[뉴스리뷰]

[앵커]

연일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산책로에 시원한 생수가 가득 찬 냉장고를 비치하거나, 버스정류장에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정류소에 쿨링 의자가 마련됐습니다.

과열될 위험이 큰 기존의 온돌 의자 위에 온도 저감효과가 있는 소재로 덮개를 씌운 건데, 5~6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경을 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이렇게 정류장 위쪽에는 공기순환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건데, 필요할 때 이 버튼을 누르면 3분간 작동합니다.

<이숙경 / 서울 서초구청 교통행정팀 팀장> "생활 밀착형으로 주민들이 폭염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해 설치를…"

특히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잠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그늘막이라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임도숙 / 서울 서초구> "더워서 외출하지 말라고 하는데 병원에 갔다 오느라 왔다 가는 거예요…(그늘막이 있으면) 좋죠. 노인들은 항상 어디든지 가다가 쉬게 되잖아요."

이어지는 폭염에 이달 한 달간, 산책로에 생수가 든 냉장고를 비치한 자치구도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취지로,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주요 산책로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수시로 물청소를 하는 건 기본, 더위를 식히기 위한 마을 물놀이장도 잇따라 개장하는 등 자치구들마다 폭염에 대비해 다양한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함정태, 김진일]

#무더위 #피서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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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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