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낮없이 푹푹 찌는 날씨에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가 전력 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전체가 불이 꺼진 채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혔습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일 저녁, 부산 남천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A 씨 / 제보자 (지난 1일) : 신호등부터 가게 일부까지 다 정전이 됐거든요. 지금 되게 덥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다 에어컨을 켜고 (했는데) 다 지금 멈춰져 있는 상태….]
밤낮없이 푹푹 찌는 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는 모두 71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7월과 8월에 몰렸습니다.
대개는 갑자기 늘어난 전력 수요가 원인입니다.
산업계가 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사용량이 눈에 띄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위에 습기까지 한증막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과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원전 21기를 동원해 전력 공급 능력을 최대 104.2GW까지 준비해놨지만 폭염과 태풍 같은 날씨가 큰 변수입니다.
정부와 전력 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와 전력 설비를 거듭 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디자인 : 이나영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낮없이 푹푹 찌는 날씨에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가 전력 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전체가 불이 꺼진 채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혔습니다.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일 저녁, 부산 남천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A 씨 / 제보자 (지난 1일) : 신호등부터 가게 일부까지 다 정전이 됐거든요. 지금 되게 덥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다 에어컨을 켜고 (했는데) 다 지금 멈춰져 있는 상태….]
지난달엔 경기도 김포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900여 세대가 열대야와 싸워야 했습니다.
밤낮없이 푹푹 찌는 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는 모두 71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7월과 8월에 몰렸습니다.
대개는 갑자기 늘어난 전력 수요가 원인입니다.
기록적인 더위 속 5일부터 9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가 전력 수요의 최대 고비입니다.
산업계가 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활동에 들어가면서 전력 사용량이 눈에 띄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위에 습기까지 한증막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과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6월) : 휴가철 분산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92.3~97.2GW 사이에서 최대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하계 피크 93.6GW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원전 21기를 동원해 전력 공급 능력을 최대 104.2GW까지 준비해놨지만 폭염과 태풍 같은 날씨가 큰 변수입니다.
정부와 전력 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와 전력 설비를 거듭 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디자인 : 이나영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