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30일) 오전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회동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를 조율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했습니다.
만남이 있고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며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에게 "정치에서는 결국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걱정 없이 잘 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당직 인선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윤 대통령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며 "인선이 마무리되고 지도부가 정리되면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면서 다음 모임도 기약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인 지난 24일에도 만찬을 함께 했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한 대표를 포함해 다른 당 대표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함께 참석한 자리였고 독대는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건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 그동안 쌓인 이른바 '윤한 갈등'을 봉합하고 여권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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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를 조율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만 배석했습니다.
만남이 있고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며 대략적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에게 "정치에서는 결국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