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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순살 아파트' 못 잡은 이유"...감리 담합 카르텔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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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 입찰 심사위원 "죽어라 심사해서 돈 벌어야"

"평소에도 감리업체가 돈 줘"…68명 무더기 기소

"낙찰자 정하고 나머진 들러리"…5,740억 부당 수령

심사위원들, '최대 8천만 원' 뇌물 수수로 기소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감리 용역 입찰 비리를 조사해온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천억 원대 담합을 벌이거나 뇌물을 주며 일감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뇌물용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정작 감리 현장에 쓸 돈은 줄어들게 되고, 기술력이 없어도 뇌물로 용역을 낙찰받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LH 감리 용역 입찰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이 아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