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80대 할머니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쯤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85살 권 모 할머니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 할머니는 이번 사건 피해자 5명 가운데 증상이 가장 나중에 나타나 마지막으로 입원한 피해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사망자입니다.
권 할머니 몸에서는 4가지 살충제와 1가지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살충제 성분 중 2가지는 다른 할머니들에게서도 공통으로 나온 물질입니다.
피해자 5명 가운데 3명은 증상이 호전돼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위중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과거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과 같이 주민 간 갈등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피해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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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쯤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85살 권 모 할머니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 할머니는 이번 사건 피해자 5명 가운데 증상이 가장 나중에 나타나 마지막으로 입원한 피해자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사망자입니다.
권 할머니 몸에서는 4가지 살충제와 1가지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살충제 성분 중 2가지는 다른 할머니들에게서도 공통으로 나온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