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여당은 청문회 자체가 불법인데 나올 이유가 뭐냐고 엄호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만에 다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엔 증인 여섯 명만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모녀와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출석을 거부했고,
이원석 검찰총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범 이종호 씨 등은 사유서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숨길 게 뭐가 그렇게 많아 안 나오느냐며 대통령 관저 앞까지 찾아가 회견을 열었지만, 경찰 제지에 막혔습니다.
[김승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왕정 국가, 언론 탄압 국가, 국민 무시 국가가 됐습니까.]
여당은 애초에 불법 청문회인데 왜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탄핵 발의 요건에 맞지 않는 사유로 연 억지 청문회라며, 결국 목적은 영부인 망신주기라는 겁니다.
[유상범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 증인 김건희라고 해서 지난주와는 다른 형태의 증인 명패가 적혀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인들을 창피 주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치졸한….]
출석한 증인 중에선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게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여당은 의혹의 본질은 '몰카 공작'이라며 최 목사를 비난했지만,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 마치 스파이처럼 손목에 몰카 시계를 차고 불법 촬영을 강행한 범죄 혐의자입니다.]
[최재영 / 목사 : 제 직함이 있는데 최재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최재영 증인, 말씀하세요, 답변하라고요! 누가 기획한 겁니까!) 소리 지르지 마시고….]
야당은 가방에 더해 김 여사에게 다른 청탁을 했는지 캐물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탁을 한 적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가 알선수재죄가 되는 문제가 생기고 증인에게는 이제 죄가 없는 경우가 되는데, 통일TV 송출 재개 부탁, 이런 네 가지 부탁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네, 있습니다.)]
야당은 불출석한 증인들을 법적 조치하고, 법사위에 상정된 김 여사 특검법의 입법 청문회를 또 열어 이들을 다시 부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은 어떤 새로운 내용도 밝혀내지 못한 허망한 청문회였다면서 야당이 국회를 자기들만의 놀이터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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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여당은 청문회 자체가 불법인데 나올 이유가 뭐냐고 엄호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만에 다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엔 증인 여섯 명만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모녀와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출석을 거부했고,
이원석 검찰총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범 이종호 씨 등은 사유서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숨길 게 뭐가 그렇게 많아 안 나오느냐며 대통령 관저 앞까지 찾아가 회견을 열었지만, 경찰 제지에 막혔습니다.
[김승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왕정 국가, 언론 탄압 국가, 국민 무시 국가가 됐습니까.]
여당은 애초에 불법 청문회인데 왜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탄핵 발의 요건에 맞지 않는 사유로 연 억지 청문회라며, 결국 목적은 영부인 망신주기라는 겁니다.
[유상범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 증인 김건희라고 해서 지난주와는 다른 형태의 증인 명패가 적혀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인들을 창피 주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치졸한….]
출석한 증인 중에선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게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여당은 의혹의 본질은 '몰카 공작'이라며 최 목사를 비난했지만,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 마치 스파이처럼 손목에 몰카 시계를 차고 불법 촬영을 강행한 범죄 혐의자입니다.]
[최재영 / 목사 : 제 직함이 있는데 최재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최재영 증인, 말씀하세요, 답변하라고요! 누가 기획한 겁니까!) 소리 지르지 마시고….]
야당은 가방에 더해 김 여사에게 다른 청탁을 했는지 캐물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탁을 한 적이 있으면 김건희 여사가 알선수재죄가 되는 문제가 생기고 증인에게는 이제 죄가 없는 경우가 되는데, 통일TV 송출 재개 부탁, 이런 네 가지 부탁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네, 있습니다.)]
야당은 불출석한 증인들을 법적 조치하고, 법사위에 상정된 김 여사 특검법의 입법 청문회를 또 열어 이들을 다시 부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은 어떤 새로운 내용도 밝혀내지 못한 허망한 청문회였다면서 야당이 국회를 자기들만의 놀이터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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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여당은 청문회 자체가 불법인데 나올 이유가 뭐냐고 엄호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만에 다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엔 증인 여섯 명만 출석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에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는 출석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여당은 청문회 자체가 불법인데 나올 이유가 뭐냐고 엄호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 만에 다시 열린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엔 증인 여섯 명만 출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