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환경단체가 공항 활주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여 항공기 250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들은 활주로 바닥에 접착제로 손을 붙이고 시위를 벌였는데, 항공편이 지연-취소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공항 활주로에 앉았습니다.
한 손에는 "석유가 목숨을 빼앗는다"는 현수막을 들고, 다른 손은 강력 접착제로 아스팔트 바닥에 붙여버렸습니다.
시위대
"우리는 시위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환경 단체 '마지막 세대' 활동가 6명이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에서 활주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2시간 반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고 250편이 취소됐습니다.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시위대를 향해 불만을 터뜨립니다.
사빈 뮐러 / 승객
"이건 재앙입니다. 일반 시민에게 이렇게 불편을 끼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이들은 독일 쾰른 본 공항에서도 울타리를 뚫고 들어와 항공기 운항을 막은 채 2030년까지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국제 조약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기후위기 심각성을 일깨우려면 평범한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예술작품과 문화재를 훼손하는 등 과격한 방법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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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환경단체가 공항 활주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여 항공기 250편이 취소됐습니다. 이들은 활주로 바닥에 접착제로 손을 붙이고 시위를 벌였는데, 항공편이 지연-취소되면서 공항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공항 활주로에 앉았습니다.
한 손에는 "석유가 목숨을 빼앗는다"는 현수막을 들고, 다른 손은 강력 접착제로 아스팔트 바닥에 붙여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