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쌩쌩' 후진…60대 운전한 차량에 보행자 '참변'

[앵커]
또다시 고령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숨지게 한 사고가 속초에서 발생했습니다. 음식점 앞에 주차하던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후진하면서 보행자 2명과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박은 건데 숨진 40대 보행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왔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초 동명항 인근 골목. 식당 옆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 하더니, 바로 뒤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박고는 뒤쪽에서 걸어오던 보행자 2명도 덮칩니다.

김애숙 / 목격자
"뒤로 좀 차를 대려고 후진하다가 뭘 잘못 밟았는지 그냥 후진하면서 나가더라고…."

이후에도 승용차는 빠른 속도로 수십 m를 더 내달려, 주차된 차량과 마주 오던 차량까지 4대를 더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40대 여성은 60대 어머니를 모시고 속초 여행을 왔다 이곳에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역시 여행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근데 모르겠습니다. 화면상 봤을 때는 브레이크등이 밟은 게 안 보여…."

경찰은 주변 CCTV와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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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고령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숨지게 한 사고가 속초에서 발생했습니다. 음식점 앞에 주차하던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후진하면서 보행자 2명과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박은 건데 숨진 40대 보행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왔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초 동명항 인근 골목. 식당 옆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 하더니, 바로 뒤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박고는 뒤쪽에서 걸어오던 보행자 2명도 덮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