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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앵커칼럼 오늘] 한동훈, 폭풍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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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열두 제자가, 폭풍이 몰아치는 갈릴리 바다를 건넙니다. 제자들이, 요동치는 배를 붙들고 안간힘을 씁니다. 두려움에 떨며 애원합니다.

푸른 옷 입은 남자만 밧줄을 굳게 잡고 묵묵히 정면을 봅니다. 불행했던 화가, 렘브란트 자신입니다. 아픔과 성찰이 그를 무사히 이끌어주리라 믿습니다.

폭풍에 휘말린 열기구가 미친 듯 빨려 올라갑니다. 사내가 하늘을 향해 변화를 맹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