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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태풍 불면 냉장고도 떠밀려 와"…'쓰레기밭' 된 해변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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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기엔 역부족…생업 막막한 어민들

[앵커]

세차게 내린 장맛비 탓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강을 타고 떠내려오면서 해안 마을에 한가득 쌓였습니다. 이런 식의 쓰레기가 지난해 여름에만 4000t, 연말까지 치워야 할 정도였다는데, 올해 역시 걱정입니다.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걸을 때마다 밟히는 건 모래가 아닙니다.

깨진 바구니와 비료 봉투, 잘게 끊긴 나뭇가지들이 산더미입니다.

사람 몸만 한 밧줄에 묶인 스티로폼은 어찌나 무거운지 뒤집기도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