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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김민기, 마지막까지 학전 둘러보고 떠났다…'청춘에 빚 진' 이들 찾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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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가수이자 작곡가, 소극장 학전 대표인 김민기가 24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함박웃음 지으며 담배 한 개 피 물고 있는 영정 사진 속 모습. 33년간 학전을 일궜던 그 모습처럼, 마지막으로 학전을 둘러봤습니다.

동료들은 아침이슬을 목놓아 불렀지만, 흐르는 눈물 탓에 노래를 끝맺을 수는 없었습니다. 색소포니스트 이인권 씨가 이어받아 그의 노래 '아름다운 사람'을 연주하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