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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K팝 굿즈까지 짝퉁?…중국 이커머스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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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굿즈까지 짝퉁?…중국 이커머스 무더기 적발

[앵커]

최근 국내 이용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에서 파는 이른바 '짝퉁' 제품이 무더기로 세관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특히 아이돌 포토카드 등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브랜드 위조품 반입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 K팝 아이돌의 포토카드.

똑같은 아이돌이라도 배경부터 표정까지 각양각색입니다.

K팝 인기에 국내 기획사에서 발매하는 포토카드는 품절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중국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를 통해 반입된 인기 아이돌의 포토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워 수요가 높지만 이 제품들은 모두 이른바 '짝퉁'입니다.

세관당국은 최근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해상 특송화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8주 사이 4만 9천여 점에 달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습니다.

아이돌 굿즈 외에도 국내 유명브랜드의 선글라스, 이어폰, 화장품 등 적발된 K-브랜드 짝퉁은 1,400점이 넘습니다.

<이재민 / TIPA 지식재산권 검사보호 지원팀장> "상품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상품을 만들 때의 재질이라든지 어떤 사항으로 만들어지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인체에 유해하거나…."

적발 품목의 99.9%는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반입됐는데,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습니다.

<박상준 / 인천본부세관 통관검사5과장> "최근 중국 이커머스 물품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면서 이들 물품 중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의 적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세관에 따르면 구매자 중 일부는 반복적으로 다량의 짝퉁 제품을 들여와 SNS와 소규모 점포를 통해 되판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관 당국은 해외직구를 통한 위조품 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짝퉁 #K팝_굿즈 #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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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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