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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한동훈, '62.84%' 득표로 국민의힘 당 대표에…"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반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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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전 법무장관이 국민의 힘 새 대표에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됐습니다. 정치입문 7개월도 안돼 집권 여당을 이끌게 된 한 대표는 그러나 넘어야 할, 해결해야 할, 추스를 일들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다만 비난과 네거티브 공방으로 분당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큰 표차로 한 대표가 승리하면서 빠른 봉합도 가능해 보입니다. 한 대표는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반응하겠다고 했는데, 한 대표의 포부와 60%가 넘는 득표율의 의미,,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드리고, 한동훈 대표를 직접 연결해 앞으로의 당 운영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먼저 전당대회 현장 이야기부터 이태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병수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국민의힘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62.84%, 과반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60% 이상 득표율이 나온 건 2017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선출 때 이후 처음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 변화를 시작합니다."

2위 원희룡 후보는 18.85% 득표율을 얻었고 나경원, 윤상현 후보가 각각 14.58%, 3.73%로 뒤를 이었습니다.

총선 참패로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뒤 3개월 만에 다시 당권을 잡은 한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반응하겠단 말로 당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

중도와 수도권, 청년층 등 선거 승리를 위한 외연 확장도 강조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극심한 '네거티브'로 깊어진 당내 갈등의 골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내일 새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당 대표로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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