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권 여당을 이끌 신임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득표율 62.8%로 결선투표 없이 완승했는데 이제부터 당정관계, 그러니까 여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혜조사 논란에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만들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어떻게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려는 모습 보여드립시다.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한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총 32만여 표를 얻어, 최종 62.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위인 원희룡 후보는 18.9%에 그쳤고, 나경원, 윤상현 후보가 각각 14.6%,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하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선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잊자. 하루 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몇 날이 걸려서라도 잊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고위원 후보자들 중에는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장동혁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 후보가 친한계 최고위원 2명을 확보함으로써,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비대위'로 전환된다는 규정과 무관하게,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하혜빈 기자 , 박재현,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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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 여당을 이끌 신임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득표율 62.8%로 결선투표 없이 완승했는데 이제부터 당정관계, 그러니까 여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혜조사 논란에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변화'를 먼저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