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31 (목)

해리스 "낙태권 보장·총기 규제할 것"…대선 행보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리스 "낙태권 보장·총기 규제할 것"…대선 행보 본격화

[앵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카멀라 부통령은 공개 유세에서 자신의 검사 경력을 부각하며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델라웨어주 윌밍턴 선대본부를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대권 도전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카멀라 헤리스 /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22일)> "두드려야 할 문이 있습니다. 이야기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걸어야 할 전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겨야 할 선거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검사 경력을 부각하며 갖가지 범죄 혐의로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강화와 총기 규제, 낙태권 보장 등이 집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헤리스 /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22일)> "여성을 학대하는 포식자. 소비자를 속인 사기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긴 사기꾼. 그러니 제가 도널드 트럼프 같은 유형을 알고 있다고 말할 때 들어주십시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004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지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검사 대 중범죄자'라는 선거 구도가 짜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든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해리스는 더 나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친구 여러분, 카멀라 해리스는 백만 배 더 나쁩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 있죠."

지난 21일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화로 선대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해리스의 당선을 돕기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카멀라_해리스 #미국_대선 #트럼프 #바이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