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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밤사이 수도권 집중호우…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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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 집중호우…곳곳 침수 피해 잇따라

[앵커]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밤사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도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오산시 오산천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오산천은 며칠 전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인데요.

지금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비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포천 147.5mm, 동두천 124.5mm, 연천 115.5mm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포천 66mm, 파주 55.5mm, 여주 40.5mm, 양평 32mm를 기록하는 등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강하게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조치에 나섰고, 과천시 갈현삼거리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겨 통제됐습니다.

남양주에서는 새벽 시간대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퇴계원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비로 오늘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9건, 도로 장애 61건, 도로주차장 배수 10건 등 총 94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대부분 경미한 정도로 안전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며 31개 시군에서 1,300여명이 비상근무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 지역에 산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오산시 오산천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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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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