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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도부 발표…결선투표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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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원 투표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8일에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기소된 전현직 의원 등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당내 반발 정서를 극대화하겠다는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패스트트랙 재판 우리 동지들인데 그냥 오늘 속상해서 다들 밥 한 끼 같이 먹자는 겁니다."

윤 후보는 한 후보 사과를 요구했고,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인간적으로 사과를 해야죠. 나경원 후보한테 한동훈 후보가 인간적으로 사과가 필요한 대목이에요."

원 후보는 한 후보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한 후보 검증은) 진행 중인게 많죠. 정치인에게 검증은 운명과도 같은 겁니다."

한 후보는 상대 비판을 자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미래로 갈 겁니다. 그 앞에 비바람이 불든 폭풍우가 치든 제가 맨 앞에 서겠습니다."

어제 마감된 전당대회 당원 투표율은 최종 48.51%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전이란 평가 속에 투표를 포기한 당원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투표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열립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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