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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스타트 브리핑] "쌤도 다운받으래요" 불법 교재 공유방 몰리는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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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수억 원대를 받고 사교육업체에 문제를 판 현직 교사들이 붙잡혔다는 소식이 충격을 줬죠. 대형 입시학원들은 이 문제들을 사들여서 수십만 원짜리 족집게 교재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수험생들이 불법 교재 공유방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각종 입시학원 자료들이 공유됩니다. 별도 가입 절차나 비용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싼 교재를 살 여유가 없는 학생들이 여기에 의존하게 되는 겁니다. 이 채널 이용자는 벌써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대학가에서 주로 이뤄지던 교재 불법 복제가 이젠 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성행하는 겁니다. 당연히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텔레그램 접속 방법을직접 가르쳐주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생들을 불법의 장으로 내몬 건 어른들이죠. 현직 교사와 사교육업체의 유착 관행은 이미 뿌리가 깊습니다. 신문은 이를 사실상 방치한 교육당국 책임도 크다고 짚습니다. 그리고 사교육의 근본 원인인 입시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