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전대 이변 나타날 정도 아냐…낮지 않은 적정 수준"
"'공소 취소 부탁 논란' 전대 영향 크지 않아"
"입씨름 아닌 정책적 경쟁 해야…당선되면 제대로 싸우겠다"
"한동훈·원희룡 당선되면 당 쪼개질 우려하는 분 많아…제가 역할 해야"
"검찰 방문조사 사례, 무수히 많아…문제 제기할 사안 아냐"
"검찰총장 '특혜' 발언, 자신의 직분을 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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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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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지난 17일) :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분들은 우리 당내 싸움을 걱정하십니다. 이제는 우리끼리 총질하는 거 이걸 겁내고 있습니다. 저 김재원은 절대 당내 싸움하지 않겠습니다. 외부의 적과 싸우겠습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합니다. 보수 최강 공격수를 자처하는 분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늘 패널로 뵙다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까 새롭네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좀 어색합니다.]
지금 투표율이 6시 기준으로 최종 나왔죠. 48.51%. 이게 낮지는 않은 투표율인가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이게 평균적인 투표율 또는 조금 그래도 관심이 있어서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 당이 약 4만 명의 전당대회 대의원 또는 그 앞에는 1만 명의 전당대회 대의원이 체육관에 모여서 투표를 하다가 전 당원에게 투표권을 주면서 이제 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직접 지역 선관위에 기표소를 만들어서 투표를 하게 했거든요. 그때는 불과 15%, 16%밖에 투표가 안 나왔어요. 그래서 이걸 기술이 발전하니까 도입을 했는데, 그렇게 해서 가장 최근의 경우를 보면 2022년도 당시에 이준석 당대표가 선출되던 그때도 45% 정도 투표율이었어요. 그때 굉장히 관심을 끌었거든요. 그랬는데도 정작 투표율이 45%였는데, 지난번에 50%가 넘었던 김기현 대표가 선출되던 2회의 전당대회는, 그게 당시 주류 세력들이 좀 김기현 대표를 1차에서 당선시키기 위해서 투표를 많이 독려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조직 투표가 많이 있었고. 그래서 투표율이 조금 높았던 거지 정상적으로 당원들의 참여라면 이 정도 투표율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것은 투표율이 어떻게 나왔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특정 후보에게 더 유리하다, 불리하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냥 일반적인 여론조사 결과라든가 현장 분위기 또는 더 나아가서 주로 당원들의 여론이 앞서는 분이 당선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투표율이고, 이변이 나타날 정도의 투표율은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의 공소 취소 부탁 논란. 논란의 이름이 참 깁니다.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인데 이게 막판까지 쟁점이 되고 표심에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앵커]
하지만 표심을 크게 출렁일 정도는 아니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렇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후보들 간의 경쟁도 아주 치열한데요. 이제 내일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김재원 후보가 최다 득표할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별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데요.]
[앵커]
왜냐하면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최다 득표자에 엎치락뒤치락한다는 이런 분석들도 꽤 있거든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런데 그런 분석을 알 수가 없는 것이 최고위원 선거는 1인당 2표거든요. 2표인데다가 이번에는 우리 당 역사에 처음으로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을 데리고 나와서 서로 러닝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세 과시를 많이 하고 다녔기 때문에 사실 그분들의 여론이라든가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득표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 제가 1위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4위 안에 당선만 되어도 아주 만족할 정도로 굉장히 마음이 조바심이 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선권 안에는 들 것으로 희망적으로 예측하시고 1등은 아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것도 사실 제가 완벽하게 이겼다고 생각하는 경선에서도 패배하고 나서 역시 투표함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거 결과는.]
[앵커]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입성하시면 이것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아까 내부 총질 이런 얘기도 하셨잖아요. 이것 말고도 바깥을 향해서 공격하자고 하셨는데 당내에서 꼭 바꿔야 하는 것,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우리 당이 지금 유권자인 국민들 또는 당의 지지자들이 우리 당을 향해서 제대로 싸우라는 주문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20여 년 이상 정치권에 있으면서 늘 듣는 이야기는 제발 좀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였거든요. 어딜 가도 제발 좀 싸우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최근에는 만나는 분들마다 똑바로 제대로 싸워보라는 이야기를 해요. 그 이야기는 사실 전략이 없다는 이야기 같고, 그래서 우리 당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전략적으로 모든 당의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데 과거에 우리 당이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전략을 늘 세우고 전략을 논하고, 그를 통해서 정당 활동을 정했는데 지금 그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조차 없거든요. 그래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더라도 그런 조직도 만들고 당이 전략 중심으로 제대로 재편되는 일을 솔선수범해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싸워야 할 때인 것으로 많은 유권자나 지지자들이 말씀하시고, 그래서 공격수를 자처하고 계시는데 제가 최근에 지난주죠. 민주당의 최고위원 후보도 이 자리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도 야도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하면 너무 격해지는 것 아닐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러나 싸움이라는 것이 그렇게 주먹다짐할 것도 아니고 입씨름할 것도 아니고 정말 국민들이 보기에 정치 투쟁이 제대로 쟁점을 분명히 하고 국민들이 봤을 때 이게 정말 대의민주주의하에서 국민의 대표자들이 제대로 우리들의 아픈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서 국가 정책으로 만들든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든 해 주는 거라고 느껴야 하는데 지금은 정치인들끼리만 쓸모없는 싸움을 벌이니까 제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거든요. 저는 민주당에서도 싸우려면 제대로 싸운다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과연 제대로 싸우느냐의 문제에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뿐이지 무슨 몸싸움 하자든가 또는 거리에 나가서 싸움하자든가 그런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도 충분히 싸움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억지만 쓰죠.]
[앵커]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되겠네요. 나경원 후보가 금요일에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저하고 했는데 한동훈, 원희룡 둘 중에 한 명이 당선되면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 위기다라는 이런 말을 했는데 비슷한 생각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건 앞으로 당을 관리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특히 1호 당원인 대통령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역학관계가 많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든 원희룡 후보든 특히 한동훈 후보가 당선될 때 당이 쪼개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실제로 많죠. 그런데 그것을 잘 관리하는 것도 당 지도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이 쪼개지지 않도록 제가 역할을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를 받았잖아요, 토요일에. 이거 검사 출신이니까 특혜입니까, 아닙니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런데 과거에도 제3의 장소에서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서 조사를 한 사례가 무수히 많고.]
[앵커]
방문조사라고 하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렇죠. 그리고 특히 대통령 영부인도 대통령 경호처법에 의해서 대통령 경호에 준하는 경호를 받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자면 검찰청에서 조사를 한다면 예를 들어 휴일 날 조사를 해야 되고 사람들을 다 내보내야 되고 또 그런 조치를 다 했을 겁니다. 또 그것도 특혜라고 했을 거거든요. 그러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사용한 거 아닌가. 저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조사를 한 것 그리고 조사 내용이 공정하고 조사 필요한 여러 가지 질문과 증거를 완벽하게 제시를 하고 제대로 조사를 했느냐 이게 더 중요한 것이지 지금 조사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무슨 경호처 관할 하의 장소에서 조사를 했다는 것 가지고 특혜다 이야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앵커]
조사 내용은 저희가 잘 모르니까요, 그건 새어나갈 수가 없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러니까 나중에 조사 내용을 문제 삼기 위해서 조사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 먼저 문제 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저는 이런 사례는 워낙에 무수히 많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렇게 필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이게 언론이나 여론에서 비판이 꽤 많은데 그걸 넘어서 지금 검찰총장이 이건 사실상 특혜라고 오늘 발표를 한 셈이거든요. 그럼 검찰총장이 잘못 판단한 걸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검찰총장 나름대로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또는 자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런 의미에서 그런 반응을 보일 수가 있겠죠. 저는 검찰총장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검찰총장 본인의 판단과 생각이고 그것을 또 수사진에서는 자기들 수사의 편의성과 사후에 수사 이후에 벌어질 여러 가지 문제점까지 고려해서 결정했다면 검찰총장도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부수적으로 지금 문제 되는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었거든요. 검찰총장이 예를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하겠다 했을 때 그렇게 못하게 막았다면 수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이 약간 자신의 직분에 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것까지 검찰총장이 일일이 지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네.]
[앵커]
그러면 마찬가지로 검찰총장이 뒤늦게 보고를 받고 수사하는 그 상황을 몰랐더라도 그것도 문제없다고 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저는 검찰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고 조사하는 것이 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추미애 장관 시절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총장 지휘권을 배제시켰다. 그 조치가 변경되지 않으면 좀 약간 어색하기는 해요. 그러나 아마 내부적인 사연이 있었겠죠, 또. 검찰총장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거든요. 과연 저렇게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는 분이 지금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라고 비판하는 측도 많아요. 그런데 왜 이 문제에서는 저렇게 또 추상같은 검찰권 행사를 본인이 강조하느냐. 그럼 다른 쪽 수사는 그렇게 엉터리로 지금까지 해왔느냐라는 그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이 너무 전면에 나서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봐요. 그러려면 여태까지 이렇게 했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검사 출신이셔서 이 질문을 많이 드렸던 것 같습니다. 내일 이제 투표함을 열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주목되는데 기대하신 바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저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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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지난 17일) :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분들은 우리 당내 싸움을 걱정하십니다. 이제는 우리끼리 총질하는 거 이걸 겁내고 있습니다. 저 김재원은 절대 당내 싸움하지 않겠습니다. 외부의 적과 싸우겠습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합니다. 보수 최강 공격수를 자처하는 분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안녕하세요.]
[앵커]
늘 패널로 뵙다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니까 새롭네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좀 어색합니다.]
[앵커]
지금 투표율이 6시 기준으로 최종 나왔죠. 48.51%. 이게 낮지는 않은 투표율인가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이게 평균적인 투표율 또는 조금 그래도 관심이 있어서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 당이 약 4만 명의 전당대회 대의원 또는 그 앞에는 1만 명의 전당대회 대의원이 체육관에 모여서 투표를 하다가 전 당원에게 투표권을 주면서 이제 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직접 지역 선관위에 기표소를 만들어서 투표를 하게 했거든요. 그때는 불과 15%, 16%밖에 투표가 안 나왔어요. 그래서 이걸 기술이 발전하니까 도입을 했는데, 그렇게 해서 가장 최근의 경우를 보면 2022년도 당시에 이준석 당대표가 선출되던 그때도 45% 정도 투표율이었어요. 그때 굉장히 관심을 끌었거든요. 그랬는데도 정작 투표율이 45%였는데, 지난번에 50%가 넘었던 김기현 대표가 선출되던 2회의 전당대회는, 그게 당시 주류 세력들이 좀 김기현 대표를 1차에서 당선시키기 위해서 투표를 많이 독려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조직 투표가 많이 있었고. 그래서 투표율이 조금 높았던 거지 정상적으로 당원들의 참여라면 이 정도 투표율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 적정한 수준의 투표율이 당대표 후보한테는 누구한테 더 유리할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것은 투표율이 어떻게 나왔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특정 후보에게 더 유리하다, 불리하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냥 일반적인 여론조사 결과라든가 현장 분위기 또는 더 나아가서 주로 당원들의 여론이 앞서는 분이 당선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투표율이고, 이변이 나타날 정도의 투표율은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의 공소 취소 부탁 논란. 논란의 이름이 참 깁니다. 공소 취소 부탁 논란인데 이게 막판까지 쟁점이 되고 표심에 영향을 줬다고 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물론 전혀 표심에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는데요. 그게 너무 막판에 불거졌고 그 사건이 사실은 좀 어려워요. 아무리 당원들이 정치에 상당히 관심이 높고 또 당이 잘 되기를 바라는 당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쟁점화되어서 유권자들에게 그 표심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일주일 정도의 설왕설래가 있고, 그다음에 쟁점화가 되어야 하는데 투표하기 하루 전날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기는 좀 한정적이라고 보여지고요. 제가 현장에서 느끼기도 그전에 대강 후보자들에 대해서 이미 마음에 결정을 한 분들이 대다수인데 그분들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고요. 다만 핵심 당직자들, 당원들, 핵심 당원들에게는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비호감 내지 반감을 크게 가지게 하는 데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이슈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하지만 표심을 크게 출렁일 정도는 아니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렇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후보들 간의 경쟁도 아주 치열한데요. 이제 내일 뚜껑을 열어봐야겠죠. 김재원 후보가 최다 득표할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별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데요.]
[앵커]
왜냐하면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최다 득표자에 엎치락뒤치락한다는 이런 분석들도 꽤 있거든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런데 그런 분석을 알 수가 없는 것이 최고위원 선거는 1인당 2표거든요. 2표인데다가 이번에는 우리 당 역사에 처음으로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을 데리고 나와서 서로 러닝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세 과시를 많이 하고 다녔기 때문에 사실 그분들의 여론이라든가 지지율과는 상관없이 득표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 제가 1위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4위 안에 당선만 되어도 아주 만족할 정도로 굉장히 마음이 조바심이 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선권 안에는 들 것으로 희망적으로 예측하시고 1등은 아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것도 사실 제가 완벽하게 이겼다고 생각하는 경선에서도 패배하고 나서 역시 투표함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거 결과는.]
[앵커]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입성하시면 이것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아까 내부 총질 이런 얘기도 하셨잖아요. 이것 말고도 바깥을 향해서 공격하자고 하셨는데 당내에서 꼭 바꿔야 하는 것, 시급한 것은 무엇일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우리 당이 지금 유권자인 국민들 또는 당의 지지자들이 우리 당을 향해서 제대로 싸우라는 주문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20여 년 이상 정치권에 있으면서 늘 듣는 이야기는 제발 좀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였거든요. 어딜 가도 제발 좀 싸우지 말라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최근에는 만나는 분들마다 똑바로 제대로 싸워보라는 이야기를 해요. 그 이야기는 사실 전략이 없다는 이야기 같고, 그래서 우리 당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전략적으로 모든 당의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데 과거에 우리 당이 전략기획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전략을 늘 세우고 전략을 논하고, 그를 통해서 정당 활동을 정했는데 지금 그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조차 없거든요. 그래서 당헌·당규를 개정하더라도 그런 조직도 만들고 당이 전략 중심으로 제대로 재편되는 일을 솔선수범해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앵커]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싸워야 할 때인 것으로 많은 유권자나 지지자들이 말씀하시고, 그래서 공격수를 자처하고 계시는데 제가 최근에 지난주죠. 민주당의 최고위원 후보도 이 자리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도 야도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하면 너무 격해지는 것 아닐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러나 싸움이라는 것이 그렇게 주먹다짐할 것도 아니고 입씨름할 것도 아니고 정말 국민들이 보기에 정치 투쟁이 제대로 쟁점을 분명히 하고 국민들이 봤을 때 이게 정말 대의민주주의하에서 국민의 대표자들이 제대로 우리들의 아픈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서 국가 정책으로 만들든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든 해 주는 거라고 느껴야 하는데 지금은 정치인들끼리만 쓸모없는 싸움을 벌이니까 제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거든요. 저는 민주당에서도 싸우려면 제대로 싸운다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과연 제대로 싸우느냐의 문제에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뿐이지 무슨 몸싸움 하자든가 또는 거리에 나가서 싸움하자든가 그런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도 충분히 싸움을 해야 되는데 지금은 억지만 쓰죠.]
[앵커]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알아들으면 되겠네요. 나경원 후보가 금요일에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저하고 했는데 한동훈, 원희룡 둘 중에 한 명이 당선되면 당이 쪼개질 수도 있다. 위기다라는 이런 말을 했는데 비슷한 생각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건 앞으로 당을 관리하기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특히 1호 당원인 대통령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역학관계가 많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든 원희룡 후보든 특히 한동훈 후보가 당선될 때 당이 쪼개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실제로 많죠. 그런데 그것을 잘 관리하는 것도 당 지도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당이 쪼개지지 않도록 제가 역할을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를 받았잖아요, 토요일에. 이거 검사 출신이니까 특혜입니까, 아닙니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런데 과거에도 제3의 장소에서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서 조사를 한 사례가 무수히 많고.]
[앵커]
방문조사라고 하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렇죠. 그리고 특히 대통령 영부인도 대통령 경호처법에 의해서 대통령 경호에 준하는 경호를 받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자면 검찰청에서 조사를 한다면 예를 들어 휴일 날 조사를 해야 되고 사람들을 다 내보내야 되고 또 그런 조치를 다 했을 겁니다. 또 그것도 특혜라고 했을 거거든요. 그러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을 사용한 거 아닌가. 저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조사를 한 것 그리고 조사 내용이 공정하고 조사 필요한 여러 가지 질문과 증거를 완벽하게 제시를 하고 제대로 조사를 했느냐 이게 더 중요한 것이지 지금 조사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무슨 경호처 관할 하의 장소에서 조사를 했다는 것 가지고 특혜다 이야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앵커]
조사 내용은 저희가 잘 모르니까요, 그건 새어나갈 수가 없죠.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러니까 나중에 조사 내용을 문제 삼기 위해서 조사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 먼저 문제 삼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저는 이런 사례는 워낙에 무수히 많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렇게 필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어떻습니까? 이게 언론이나 여론에서 비판이 꽤 많은데 그걸 넘어서 지금 검찰총장이 이건 사실상 특혜라고 오늘 발표를 한 셈이거든요. 그럼 검찰총장이 잘못 판단한 걸까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검찰총장 나름대로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또는 자신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런 의미에서 그런 반응을 보일 수가 있겠죠. 저는 검찰총장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검찰총장 본인의 판단과 생각이고 그것을 또 수사진에서는 자기들 수사의 편의성과 사후에 수사 이후에 벌어질 여러 가지 문제점까지 고려해서 결정했다면 검찰총장도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부수적으로 지금 문제 되는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었거든요. 검찰총장이 예를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하겠다 했을 때 그렇게 못하게 막았다면 수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이 약간 자신의 직분에 넘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것까지 검찰총장이 일일이 지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네.]
[앵커]
그러면 마찬가지로 검찰총장이 뒤늦게 보고를 받고 수사하는 그 상황을 몰랐더라도 그것도 문제없다고 보세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저는 검찰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고 조사하는 것이 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추미애 장관 시절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총장 지휘권을 배제시켰다. 그 조치가 변경되지 않으면 좀 약간 어색하기는 해요. 그러나 아마 내부적인 사연이 있었겠죠, 또. 검찰총장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거든요. 과연 저렇게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는 분이 지금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라고 비판하는 측도 많아요. 그런데 왜 이 문제에서는 저렇게 또 추상같은 검찰권 행사를 본인이 강조하느냐. 그럼 다른 쪽 수사는 그렇게 엉터리로 지금까지 해왔느냐라는 그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이 너무 전면에 나서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봐요. 그러려면 여태까지 이렇게 했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검사 출신이셔서 이 질문을 많이 드렸던 것 같습니다. 내일 이제 투표함을 열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당히 주목되는데 기대하신 바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저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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