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따른 건강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꽈당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하는 모습이 잇따라 노출됐죠.
육체적으로 쇠약할 뿐 아니라 인지력도 저하됐다는 분석도 잇따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에 불을 붙인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첫 TV 토론이었는데요.
결국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 리포트 ▶
80살을 훌쩍 넘긴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건 어제오늘이 아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다가 어설프게 넘어지는 모습이 잇따라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모래주머니한테 당했어요."
말실수도 잦아 인지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행사에서 본인이 직접 애도 성명까지 발표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기도 했습니다.
"재키 하원의원. 당신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
4년 만에 다시 치러진 대선 TV 토론회에서 보인 불안한 모습은 달아오르던 중도사퇴설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잠깐만요.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어…우리가 마침내 의료보험을 이겨낸다면…"
바이든은 토론 내내 말을 연거푸 더듬거나 웅얼거렸습니다.
"우리가 할 일에 대한 그…그…그…전체적인 계획에서."
토론 직후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60%가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유권자의 47%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도 커지며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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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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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에 따른 건강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꽈당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하는 모습이 잇따라 노출됐죠.
육체적으로 쇠약할 뿐 아니라 인지력도 저하됐다는 분석도 잇따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에 불을 붙인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은 첫 TV 토론이었는데요.
결국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0살을 훌쩍 넘긴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건 어제오늘이 아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다가 어설프게 넘어지는 모습이 잇따라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건네주고 자리에 돌아가다가 엎어지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모래주머니한테 당했어요."
말실수도 잦아 인지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행사에서 본인이 직접 애도 성명까지 발표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재키 하원의원. 당신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
4년 만에 다시 치러진 대선 TV 토론회에서 보인 불안한 모습은 달아오르던 중도사퇴설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잠깐만요. 처리해야 할 모든 것을 처리했고…어…우리가 마침내 의료보험을 이겨낸다면…"
바이든은 토론 내내 말을 연거푸 더듬거나 웅얼거렸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우리가 할 일에 대한 그…그…그…전체적인 계획에서."
토론 직후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60%가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유권자의 47%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도 커지며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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