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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김건희 여사 측 "가방 실물 제출할 것"…여론 악화에 '리스크'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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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검찰 조사에 전격적으로 응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발언이 압박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고 더 이상 수세적 대응은 안된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은 문제가 된 가방을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가 검찰 대면조사 요구에 응한 건 어떻게든 의혹을 풀고가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국정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겁니다.

CBS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지난 17일)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는 어떤 식으로든 필요하다고 본다, 아니다. 들어주십시오. 모두 다 O…."

앞서 김 여사 측은 최재영 목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전체 메시지도 제출한 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 '명품 수수'가 아닌 '몰카 공작'이란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향후 검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한단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가방이 대통령기록물인지 최종 판단이 이뤄지지 않아 반환이 어려웠다"며 "조만간 가방 실물도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가방이 대통령기록물로 공식 지정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제출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기록물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아직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금년 말까지 그 판단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에 대한 여론 추이를 지켜 본 뒤 추가적인 대응 방향을 고민할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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