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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날씨] 내일 중부 중심 비…밤낮 없는 무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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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중부 중심 비…밤낮 없는 무더위 계속

장맛비가 주춤하는 사이로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요.

남부 곳곳으로는 폭염주의보보다 단계가 높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동안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면서 무척 더웠습니다.

문제는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밤낮없는 무더위 속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러났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은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는 최고 80mm,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3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질 걸로 보이니까요.

안전사고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제 오후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발생했습니다.

다음 주 후반 무렵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아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인 내일은 절기답게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특히 낮 동안에 경주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 곳곳으로는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내일은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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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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