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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김여사 소환에 여야 공방…"절차 따른 것" "특혜·꼼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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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소환에 여야 공방…"절차 따른 것" "특혜·꼼수 조사"

[앵커]

김건희 여사 검찰 소환조사를 두고 여야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절차에 따라 성실히 임했다고 본 반면, 야당은 특혜조사, 꼼수조사라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아직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는데요.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검찰 수사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여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조사를 받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면죄부를 주기 위한 비공개 소환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절차적 요식 행위"라며, 제3의 장소를 택한 것 자체가 "특혜조사, 꼼수조사"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전당대회 레이스 와중이며, 탄핵 청원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며 조사 시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야권은 오는 26일,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서 김 여사 의혹을 다루겠다 벼르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 기자, 여야 전당대회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오늘 막판 당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원희룡, 한동훈 후보는 영남으로, 나경원 후보는 강원으로 향했고요.

윤상현 후보는 서울에서 언론을 잇따라 만납니다.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취소 부탁' 폭로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 후보, 오늘 "한 후보는 윤석열 정부 법무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당을 외면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 후보 개인 차원의 부탁이었다"며 날을 세웠던 한 후보는 어제 "이에 대해서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해병 특검은 받고, 한동훈 특검은 안 받을 방법은 없다"며 특검을 고리로 한 후보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어제까지 이틀간, 당원투표는 40.47% 투표율로 마무리됐고요.

오늘부터 이틀간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3, 4차 경선을 치릅니다.

강원 지역 경선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민생을 강조하며, 기본소득이 있어야 경제가 유지된다고 밝혔고, 강원도에서부터 국토균형발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부자감세 등을 비판하며 김대중-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 밝혔고요.

김지수 후보는 해병대원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첫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90.75% 압승을 거뒀는데요.

이 후보 독주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두관 후보 득표율도 관심인데요.

김 후보가 최종 20∼30%대를 기록한다면 당 내부 역학구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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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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