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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난장판·난타전에 뚝 떨어진 與 전당대회 투표율…누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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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전당대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투표 80%가 반영되기 때문에 당원표심이 중요합니다. 모바일 당원투표가 오늘 마감됐습니다. 자폭 전당대회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혼탁했던 탓인지 투표율이 낮았다고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김하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틀에 걸친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당원 투표율은 40.47%로 집계됐습니다.

당원 84만여명 중에 약 34만명이 참여한 건데 47.5%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7%p 낮은 수치입니다.

'자폭'이란 지적까지 받은 네거티브 공방이 흥행 저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각 후보 진영에선 낮은 투표율을 두고 유불리를 따져보는 중인데, 한동훈 후보는 목표로 삼은 투표율 65%엔 못 미치지만 1차 경선에서 결론이 날 걸로 자신하고 있고, 원희룡, 나경원 후보는 막판에 불거진 '공소취소 논란'으로 표심이 결집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민주당 판박이'나 '비열하다'는 표현으로 한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원희룡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특정 정파를 편들면 공정이 무너진다"고 반박했던 한 후보는 오늘은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한동훈
"토론회는 끝났고 그 얘기에 대해 더이상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당원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합니다.

23일 열리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대표 선출이 확정되고,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게 되는데, 낮은 투표율이 막판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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