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방위비 계속 늘릴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에 방위비 부담을 요구한 데 대해 타이완은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은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타이완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고 있고 방위비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무력 시위 속에 자주국방 의지를 확인하면서 타이완은 미국의 주요 무기 구매국이자 우방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타이완을 방어하겠느냐는 질문에 "타이완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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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에 방위비 부담을 요구한 데 대해 타이완은 "우리는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은 오늘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타이완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고 있고 방위비 지출을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