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부에 이틀 내내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야행성 폭우의 원인과 앞으로의 장마 전망까지,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최근에 수도권 특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무섭게 쏟아졌거든요. 얼마 정도 내렸는지 짚어주실까요?
[이영주]
실제로 경기 북부, 서울 포함해서 이렇게 포함해서 어제, 그제 이렇게 비가 집중적으로 많이 내렸는데요. 경기에서 가장 많이 비가 왔던 곳들은 파주 지역 같은 경우에 이틀 동안 635mm 정도 비가 왔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많이 왔느냐. 1년 동안 파주 지역에 내리는 전체 강우량이 약 1300mm 정도 되거든요. 1년 동안 내릴 비의 절반이 이틀 동안 온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왔고 또 수도권 같은 경우도 실제로 서울의 북부 지역 같은 경우에 이틀 동안 250mm 정도 내렸는데 이것도 서울의 1년치 비의 5분의 1이 이틀 동안 집중된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기록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긴급재난문자도 이틀 동안 40건 넘게 발송이 되기도 했는데. 특히 밤이나 새벽 시간대, 이렇게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이유가 뭘까요?
[이영주]
실제로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과거보다는 장마전선이 굉장히 폭이 좁고 긴 선형으로 돼서 왔다 갔다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인데요. 야간 같은 경우에 내륙 지역 같은 경우는 빨리 식으면서 남쪽에 있는 고온다습한, 한마디로 수증기를 많이 먹은 공기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야간이 훨씬 더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는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야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대처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부분들을 빨리 알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야간에 또 취약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피해가 발생했을 것 같은데. 어떤 피해들이 있었나요?
[이영주]
지금 현재 전국적으로 이틀 동안 1200여 명 정도가 임시로 대피를 하기도 했었고요. 또 오산이라든지 당진 지역 같은 경우는 실제로 범람을 해서 침수가 굉장히 집중적으로 발생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금 현재까지 400여 곳 정도 침수가 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특히 당진 같은 경우에 범람하면서 인근에 학생들이 1900명 정도가 일시적으로 고립되는 상황들도 발생했었고요. 또 일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었고 여러 가지 사망자라든지 또 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낚싯배가 뒤집어지면서 두 명이 실종되는 이런 상황도 전국적으로 굉장히 곳곳에 여러 가지 피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특히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가 되어 있잖아요. 남부 지방은 최근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을 것이고 또 피해 복구를 하는 곳도 아직 있을 텐데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으면 좋겠습니까?
[이영주]
실제로 주간에는 소강상태가 됐다, 야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임시적인 복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말씀하신 대로 산사태라든지 이런 것들은 비가 직접 내리지 않더라도 토양에 이미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쇄적인 2차적인 산사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들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이런 부분 긴급복구를 하더라도 안전에 관련된 부분들 충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고요. 대부분 상류지역에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린 곳들은 그 당시에 물이 불어나기보다는 이런 것들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이후에 급격하게 수위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하천 주변이라든지 산 주변 이런 곳들은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운전을 하다 보면 지금처럼 갑자기 집중돼서 호우가 나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잖아요. 도로가 갑자기 물에 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차량이 갑자기 침수가 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운전을 하시는 중에 도로가 침수 상황이 된다라고 했을 때는 본인의 차량이 어느 정도 침수됐는지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앞차 바퀴가 3분의 2, 절반에서 3분의 2 이상 잠겼다고 하면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시고 빨리 차량에서 내리셔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이 정도만 물이 차더라도 타이어가 뜨는 부력이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조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들이 됩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빨리 차량에서 나오셔서 침수가 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요. 이때 차문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들. 왜냐하면 바깥에 물이 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열리지 않을 때는 물이 어느 정도 찰 때, 바깥이랑 수위가 10cm 이하가 됐을 때 문을 열라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사실 물이 차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문을 열려고 시도를 했을 때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으로나 혹은 선루프 이런 곳들을 열어서 적극적으로 탈출을 하셔야 되겠고요. 만약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면 창문을 깨고라도 빨리 차량에서 나오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차량 침수피해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말씀을 해 주셨고. 또 이런 가운데 팔당댐이 수문을 열어서 방류를 했습니다. 다른 곳에 영향 없겠습니까?
[이영주]
실제로 팔당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이 방류된 물이 서울까지 오는 데 8~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지금 이미 잠수교 같은 경우도 일부 통제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내일 정도까지는 계속 높은 수위를 형성하는 상황들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 출퇴근하실 때 이렇게 영향을 받는, 통제를 받는 곳, 이런 곳들에 대한 정보들을 잘 확인하셔서 출퇴근에 문제가 없게끔 잘 준비를 하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방류되는 상황이라면 수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저지대라든지 이런 부분들 배수가 잘 안 될 수 있는, 역류가 될 수 있는 가능성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잘 고려하셔서 상황들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비가 내린 이후에 대비상황, 위험상황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짚어보자면 아까 산사태도 언급을 해 주셨지만 땅에서도 싱크홀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잖아요. 벌써부터 세종이나 이런 데서 나타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 또한 짚어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주]
대부분 일반적으로 보행 중에 싱크홀이 생기는 경우들. 이를테면 인도 같은 경우에 보도블록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다거나 혹은 땅이 물러진 상황들, 이런 것들은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행하실 때도 물 웅덩이라든지 땅이 물렁물렁해지거나 또 평상시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데 물이 고여 있다, 이런 데는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해서 그런 곳들은 우회해서 다니시는 게 중요하고요. 차량 같은 경우 특히 싱크홀이 있는 경우, 물웅덩이가 있는 경우에 차량이 이런 곳들을 그냥 지나치다가는 교통사고라든지 2차 피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전방주시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셔야 되겠고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감속운전 그리고 또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하게 이격시켜서 운전하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장마 기간 동안 호우의 양상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이영주]
당장 오늘 호남 지역 그리고 내일은 다시 또 수도권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시간당 30mm 정도, 그러니까 이거는 극한호우는 아니지만 호우 정도는 충분히 되기 때문에 시간당 30mm면 굉장히 많은 비거든요. 이런 것들이 언제 또 극한의 호우로 전환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다라는 것들은 이번 주말, 다음 주 초까지는 항상 염두에 두시고 생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정체전선이 워낙 중부, 남부 오가고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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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부에 이틀 내내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야행성 폭우의 원인과 앞으로의 장마 전망까지,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최근에 수도권 특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무섭게 쏟아졌거든요. 얼마 정도 내렸는지 짚어주실까요?
[이영주]
실제로 경기 북부, 서울 포함해서 이렇게 포함해서 어제, 그제 이렇게 비가 집중적으로 많이 내렸는데요. 경기에서 가장 많이 비가 왔던 곳들은 파주 지역 같은 경우에 이틀 동안 635mm 정도 비가 왔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많이 왔느냐. 1년 동안 파주 지역에 내리는 전체 강우량이 약 1300mm 정도 되거든요. 1년 동안 내릴 비의 절반이 이틀 동안 온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왔고 또 수도권 같은 경우도 실제로 서울의 북부 지역 같은 경우에 이틀 동안 250mm 정도 내렸는데 이것도 서울의 1년치 비의 5분의 1이 이틀 동안 집중된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라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기록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긴급재난문자도 이틀 동안 40건 넘게 발송이 되기도 했는데. 특히 밤이나 새벽 시간대, 이렇게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이유가 뭘까요?
[이영주]
실제로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과거보다는 장마전선이 굉장히 폭이 좁고 긴 선형으로 돼서 왔다 갔다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인데요. 야간 같은 경우에 내륙 지역 같은 경우는 빨리 식으면서 남쪽에 있는 고온다습한, 한마디로 수증기를 많이 먹은 공기들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야간이 훨씬 더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는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야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 그리고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대처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부분들을 빨리 알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야간에 또 취약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피해가 발생했을 것 같은데. 어떤 피해들이 있었나요?
[이영주]
지금 현재 전국적으로 이틀 동안 1200여 명 정도가 임시로 대피를 하기도 했었고요. 또 오산이라든지 당진 지역 같은 경우는 실제로 범람을 해서 침수가 굉장히 집중적으로 발생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금 현재까지 400여 곳 정도 침수가 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특히 당진 같은 경우에 범람하면서 인근에 학생들이 1900명 정도가 일시적으로 고립되는 상황들도 발생했었고요. 또 일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사망자도 발생했었고 여러 가지 사망자라든지 또 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낚싯배가 뒤집어지면서 두 명이 실종되는 이런 상황도 전국적으로 굉장히 곳곳에 여러 가지 피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특히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가 되어 있잖아요. 남부 지방은 최근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을 것이고 또 피해 복구를 하는 곳도 아직 있을 텐데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으면 좋겠습니까?
[이영주]
실제로 주간에는 소강상태가 됐다, 야간에 집중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임시적인 복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말씀하신 대로 산사태라든지 이런 것들은 비가 직접 내리지 않더라도 토양에 이미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연쇄적인 2차적인 산사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들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이런 부분 긴급복구를 하더라도 안전에 관련된 부분들 충분히 신경을 쓰셔야 되겠고요. 대부분 상류지역에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린 곳들은 그 당시에 물이 불어나기보다는 이런 것들이 합류되는 지점에서 이후에 급격하게 수위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하천 주변이라든지 산 주변 이런 곳들은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운전을 하다 보면 지금처럼 갑자기 집중돼서 호우가 나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잖아요. 도로가 갑자기 물에 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면 차량이 갑자기 침수가 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운전을 하시는 중에 도로가 침수 상황이 된다라고 했을 때는 본인의 차량이 어느 정도 침수됐는지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앞차 바퀴가 3분의 2, 절반에서 3분의 2 이상 잠겼다고 하면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시고 빨리 차량에서 내리셔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이 정도만 물이 차더라도 타이어가 뜨는 부력이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조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들이 됩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빨리 차량에서 나오셔서 침수가 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요. 이때 차문이 잘 열리지 않는 경우들. 왜냐하면 바깥에 물이 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열리지 않을 때는 물이 어느 정도 찰 때, 바깥이랑 수위가 10cm 이하가 됐을 때 문을 열라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사실 물이 차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문을 열려고 시도를 했을 때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으로나 혹은 선루프 이런 곳들을 열어서 적극적으로 탈출을 하셔야 되겠고요. 만약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면 창문을 깨고라도 빨리 차량에서 나오시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차량 침수피해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말씀을 해 주셨고. 또 이런 가운데 팔당댐이 수문을 열어서 방류를 했습니다. 다른 곳에 영향 없겠습니까?
[이영주]
실제로 팔당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이 방류된 물이 서울까지 오는 데 8~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지금 이미 잠수교 같은 경우도 일부 통제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마도 오늘, 내일 정도까지는 계속 높은 수위를 형성하는 상황들일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 출퇴근하실 때 이렇게 영향을 받는, 통제를 받는 곳, 이런 곳들에 대한 정보들을 잘 확인하셔서 출퇴근에 문제가 없게끔 잘 준비를 하시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방류되는 상황이라면 수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저지대라든지 이런 부분들 배수가 잘 안 될 수 있는, 역류가 될 수 있는 가능성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잘 고려하셔서 상황들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비가 내린 이후에 대비상황, 위험상황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짚어보자면 아까 산사태도 언급을 해 주셨지만 땅에서도 싱크홀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잖아요. 벌써부터 세종이나 이런 데서 나타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 또한 짚어주실 수 있을까요?
[이영주]
대부분 일반적으로 보행 중에 싱크홀이 생기는 경우들. 이를테면 인도 같은 경우에 보도블록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다거나 혹은 땅이 물러진 상황들, 이런 것들은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행하실 때도 물 웅덩이라든지 땅이 물렁물렁해지거나 또 평상시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데 물이 고여 있다, 이런 데는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해서 그런 곳들은 우회해서 다니시는 게 중요하고요. 차량 같은 경우 특히 싱크홀이 있는 경우, 물웅덩이가 있는 경우에 차량이 이런 곳들을 그냥 지나치다가는 교통사고라든지 2차 피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전방주시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셔야 되겠고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감속운전 그리고 또 앞 차와의 거리를 충분하게 이격시켜서 운전하시는 것이 훨씬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장마 기간 동안 호우의 양상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이영주]
당장 오늘 호남 지역 그리고 내일은 다시 또 수도권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시간당 30mm 정도, 그러니까 이거는 극한호우는 아니지만 호우 정도는 충분히 되기 때문에 시간당 30mm면 굉장히 많은 비거든요. 이런 것들이 언제 또 극한의 호우로 전환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다라는 것들은 이번 주말, 다음 주 초까지는 항상 염두에 두시고 생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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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이 워낙 중부, 남부 오가고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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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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