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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오 앵커 한마디] 반짝이지도 멋있지도 않은 '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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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1주기를 앞두고, 대전현충원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도 묘역을 찾았습니다.

저는 양 어깨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선명히 보이는 별 두 개.

부하 장병은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하늘의 별이 된 지 1년이 됐고 최고 지휘관은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별 두 개를 달고 있습니다.

법적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는 차차 밝혀질 겁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지휘관으로서의 무한 책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까?

불행히도 미디어를 통해 본 그의 모습에선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복에 달린 별 두 개가 그리 반짝이지도, 그리 멋있지도 않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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