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1주기를 앞두고, 대전현충원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도 묘역을 찾았습니다.
저는 양 어깨에 시선이 쏠렸습니다.
선명히 보이는 별 두 개.
부하 장병은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하늘의 별이 된 지 1년이 됐고 최고 지휘관은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별 두 개를 달고 있습니다.
법적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는 차차 밝혀질 겁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지휘관으로서의 무한 책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까?
불행히도 미디어를 통해 본 그의 모습에선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복에 달린 별 두 개가 그리 반짝이지도, 그리 멋있지도 않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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