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31 (목)

서울 호우특보 해제‥여의상류IC·잠수교 통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전역과 경기 안성,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에 호우경보가 한때 발효됐습니다.

낮 한때 하천 10곳에 홍수경보도 내려졌었는데, 범람 우려가 높았던 경기 남부 오산천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 뒤로 물살이 세 보이네요?

인근 주민들은 대피를 한 상태죠?

◀ 기자 ▶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강물이 인도 언덕 위까지 올라온 상황이고, 현재 지자체에선 출입을 막기 위해 이렇게 철제 울타리를 쳐 놨습니다.

오산엔 지난밤부터 193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재는 부슬비 정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산천 수위가 4미터에 육박하면서 오전 9시쯤 홍수경보가 발령되고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산천 근처 주민들에게는 대피하라는 안전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홍수경보와 주민대피령은 한 시간 전쯤 해제됐습니다.

평택에도 시간당 90mm 가까운 폭우가 퍼부으면서 통복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발령됐던 호우 경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강원 평창, 태백과 충북 충주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많은 비로 이곳 오산시도 지하통로 등 도로 5곳이 통제됐고, 서울 잠수교는 오후 2시부터 보행자 통제에 이어 차량 전면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들어선 서울 올림픽대로 양방향 여의상류IC가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도 새벽부터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취재도 조심해야겠네요.

지난밤부터 아침까지 폭우피해가 수도권에 집중이 됐었죠?

◀ 기자 ▶

경기 북부에도 어제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파주시 월롱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 6명이 컨테이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경기 안성시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2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한 때 경원선과 1호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고, 경기남부 지역에선 경부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한때 정지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북한산과 인왕산 등 5곳이 산사태 우려로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지역에서 주택침수가 47건 발생했고, 토사유출과 낙석사고가 10건, 도로 장애가 129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도 '경계' 상태로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오산시 오산천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문현 기자(lmh@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