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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서울 전역 호우경보‥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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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불어나는 하천 수위로 동부간선도로 등 출근길 도로 곳곳이 통제됐는데요.

서울 불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거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굵은 빗줄기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우비를 입고 있는데도, 빗물이 계속 들어오고, 하의는 흠뻑 젖을 정도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불광천 출입구입니다.

어젯밤부터 빗물로 하천이 불어나더니, 지금은 산책로 쪽으로 강물이 넘쳐 흐르고 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이후 빗줄기가 더 거세지더니 4시간 뒤 출근 시간대엔 호우경보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부터 6시간 동안 관악구에 77mm, 강남·서초구에 6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대중교통과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는데요.

중랑천이 불어나면서 새벽 3시 반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마장~성동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7시 10분부터는 잠수교 수위가 올라가면서 보행자 통행도 중단됐습니다.

오전 7시를 전후에서는 경기 남부 쪽으로 호우 경보가 확대되면서 광명과 성남, 안산, 수원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론 도로·지하차도 47곳과 둔치주차장 등 44곳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와 강원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불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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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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