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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대피·침수 잇따라‥시청자 제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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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사회팀 류현준 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 살펴볼 텐데요.

화면 좌측 하단에 보시면 02-784-4000번, 제보 전화를 받고 있고요.

또 카카오톡 ID, 'MBC 제보'로 영상을 보내주실 수 있는데 먼저 들어온 영상부터 소개해주실까요?

◀ 기자 ▶

네, 시간당 최대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안인데요.

도로에 물이 가득 차올라서 파도치듯 출렁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세찬 빗줄기가 몰아치면서요.

남양주 시청 뒤편 하천이 범람해, 집 앞 도로가 침수됐다는 제보 영상도 들어왔습니다.

출근길 불편도 잇따랐는데요.

폭우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연천역 사이 전동열차가 지연되면서, 1호선 회룡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 시민들이 몰린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하천이 불어나면서 통제되는 등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6시까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로 파손 등 10건, 주택 침수 16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데요.

전국에선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모두 599명이 사전 대피했고, 이 가운데 254명이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행안부는 어제저녁 7시 반을 기점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 앵커 ▶

주택 침수 등 재산 피해는 이미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지만 지금 250분 가까이 넘는 인원이 임시 주거 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호우특보 상황도 정리해주실까요?

◀ 기자 ▶

지금 실시간에 따라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요.

먼저 오늘 새벽부터 경기 파주와 연천, 포천에 이어, 동두천과 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경기 가평군과 의정부, 남양주, 양평군, 구리, 고양시로도 호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 20분을 기해서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서울 동부권과 인천 강화군, 경기 김포와 강원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수도권에선 올해 처음으로 경기 북부와 서울시 종로구 성북구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에 시간당 최대 70mm 이상, 서울 북부 20mm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경기 북부에 시간당 최대 50mm의 비가 쏟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 앵커 ▶

비가 내리면 많은 게 걱정되는데 특별히 조심해야 할 점 뭐가 있을까요?

◀ 기자 ▶

역시 산사태를 주의해야 할 텐데요.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서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중대본은 산지나 하천변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에 최선을 다하고 지하차도나 둔치 주차장 등 침수 취약 시설은 선제적으로 통제해달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빗물이 많이 고였다, 또 위험해 보인다 이러면 영상을 꼭 찍어서 저희한테 보내주시고 경찰과 소방당국에도 꼭 신고를 해주셔야겠습니다.

류현준 기자였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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