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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與 당권주자 연일 이전투구…내일 전대 당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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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후보들 간 비방-폭로전이 이어지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닷새 앞으로 다가왔고 내일부터는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데 후보들간 막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국민의힘 당권주자 4차 방송토론회.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과거 공소 취소를 부탁했단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하신 적 있으시죠?"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가 법무장관이던 한 후보에게 공소 중단을 요구했다고 공개한 건데, 나 후보는 공소 취소를 안해준 한 후보는 대표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수사감이니 공소 취소 청탁이니, 우리 당 대표 후보 맞습니까? 보수 정권 후보 맞습니까? 당대표 후보 맞습니까?"

다른 후보들은 내부 총질이라며 한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누가 무서워서 한동훈 후보하고 말 섞으려고 하겠습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까딱 잘못하다간 야당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그래서 서로 자중자애하자."

내일부턴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되는데, 두 차례 방송토론회가 더 남아 후보 간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첫 방송토론회를 갖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등 전당대회 후보들은 호남지역 수해복구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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