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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철원 310mm·화천 230mm '물폭탄'‥이 시각 춘천 공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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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도에도 밤부터 다시 특보가 발효되면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춘천 의암호 공지천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송미,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춘천 의암호변 공지천에 나와있습니다.

춘천은 지금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철원에 호우 경보가, 화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이 316mm이고, 화천 235, 홍천 144, 춘천 120, 양구 방산이 111mm입니다.

비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2시 50분쯤, 화천군 상서면 지방도 461호선에서 1톤 규모의 낙석이 떨어져 안전조치 됐습니다.

또 어제 낮 홍천 캠핑장에서는 불어난 하천에 출입로가 침수돼 고립된 캠핑객 6명이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전엔 경춘선 열차 운행이 2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수문을 연 북한강 상류 수계 댐들은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춘천댐은 수문 3개를 열고 초당 1천5백 톤을 흘려 보내고 있고, 의암댐은 수문 4개를 열고 초당 1천8백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는 영서 북부지역 2곳에만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전 시간대 모든 영서지역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춘천 의암호에서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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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기자(mee@c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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